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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강한 두 후계자의 대결! 차기 대지의 수호자는 누구?

※ 깨어나는 해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깨어나는 해안은 용군단 확장팩을 시작하고 용의 섬에 도착하자마자 진입하는 지역이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와 그 휘하 붉은용군단이 용의 알과 새끼용을 돌보는 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검은용군단의 유산도 이 지역에 존재해 래시온은 이를 되찾고자 한다.

주요 적으로는 자라딘과 원시술사가 있다. 원시술사는 확장팩 내내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을 위협하는 존재며 자라딘의 경우 용의 섬에 거주하며 용암의 힘을 다루는 반 거인으로 용들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종족이다. 용군단을 방해하는 세력을 막고 붉은용군단과 검은용군단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1. 용의 섬이 기다린다 - 새로운 모험과 불길한 소식

용군단 확장팩 프롤로그 퀘스트에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용의 섬에서 합류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탐험대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다. 새로운 모험에 너무 흥분했다가 위험에 빠진 탐험대원들을 구하고 주변 원시용을 없애고 새끼 원시용의 비늘을 구하는 등 나름의 위협을 제거하며 시간을 보냈으나 마중 나오기로 한 래시온이 오지 않았고 붉은용군단의 용기병 센드락스만이 탐험단을 마중 나왔을 뿐이었다.

일단은 래시온을 기다리는 동안 대사관에 가서 자세한 질문과 행정 처리를 해달라는 센드락스의 말에 용사는 고분고분 가서 질문도 하고 방명록도 작성하고 봉화를 밝히며 필요한 일들을 수행한다. 다시 센드락스에게 돌아가도 래시온은 오지 않고, 당황한 센드락스는 고민하다 비상 신호탄을 발사해 청지기와 래시온을 호출한다.

센드락스가 신호탄을 발사하자 곧바로 청지기 셀리스트라와 래시온이 날아온다. 셀리스트라는 늦어서 미안하다며 고대의 숙적인 자라딘이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용심장 전초기지가 그들에게 함락당했단 불길한 소식을 전한다.

청지기는 알렉스트라자가 있는 생명의 웅덩이로 안내하기 전에 새끼용과 부상자를 안전하게 대피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래시온은 해치울 자라딘이 넘쳐난다며 그 일이 끝나는대로 합류해달라고 한다.

▲ 얼라이언스로 깨어나는 해안에 도착했을 때 만날 수 있는 탐험단

▲ 호드로 깨어나는 해안에 도착했을 때 만날 수 있는 탐험단

▲ 흥분에 행동이 앞섰는지 탐험대원들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위험에 처해있다

▲ 친절하게 용비늘 탐험단을 맞이해주는 센드락스

▲ 신호탄을 보고 금방 청지기와 래시온이 날아온다

▲ 귀여운 불페라의 형상과 그렇지 못한 소식


#2. 위기에 빠진 용 - 빼앗긴 용의 알과 용기병의 책무

센드락스는 청지기의 명령에 따라 용사를 용심장 전초기지로 안내한다. 사령관 레타나크는 미처 대피시키지 못한 새끼용을 구하고 자라딘을 처치해달라고 부탁한다. 용심장 전초기지를 정리하자 레타나크는 다른 용기병들을 생명의 웅덩이로 결집하는 중요한 임무를 생도 센드락스에게 맡겨 생명의 어머니 관측소로 보낸다.

한편 용사는 일을 마치고 비늘파괴자 성채로 가 래시온의 추종자인 검은갈퀴가 모은 정보를 취합하고 강한 자라딘 전사를 처치한다. 자라딘을 처치하고 흑요석 성채와 관련한 칼라시 계획서를 습득하는데, 이를 래시온에게 알리자 래시온은 분노하며 떠나버린다.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던 청지기 셀리스트라는 붉은용군단의 물약을 주며 다친 용기병을 치유하고 센드락스를 찾아 도와주길 부탁한다. 용기병에게 물약을 전달하며 센드락스를 찾은 용사는 원시술사가 알을 훔쳐서 원소의 힘을 주입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센드락스는 알 하나라도 구하는 것이 용기병의 의무이며 훈련하고 살아있는 존재라고 강조한다.

센드락스는 알을 구해보려 하지만 이미 용암 정령의 정수가 주입된 새끼용들이 부화해 센드락스와 용사를 공격해 어쩔 수 없이 처치한다. 슬퍼하던 센드락스는 아직 확인하지 않은 장소가 남아있다며 알을 구하고자 뛰어가고, 그곳엔 아직 알 하나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주변의 생명체를 자동으로 공격하는 원시 도관이 알을 지키고 있었고, 센드락스는 원시 도관의 불꽃을 전부 받아내고 그사이 용사는 알을 빼낸다. 센드락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알은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청지기를 불러 알과 함께 알렉스트라자를 보러 루비 생명의 웅덩이로 향한다.

▲ 귀여운 새끼용을 구출해야 한다

▲ 자라딘과 싸우다 비늘파괴자 성채로 돌아온 래시온과 청지기 셀리스트라

▲ 다친 용기병들은 이렇게 헥헥대다 물약을 건네주면 벌컥벌컥 마시고는 회복한다

▲ 센드락스와 합류해 원시술사의 음모를 목격하는 용사

▲ 원시 도관의 불꽃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센드락스

▲ 알 하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 이번만 태워주겠다며 용사를 태우고 루비 생명의 웅덩이로 날아가는 청지기


#3. 생명의 수호자 - 붉은용군단의 역할과 라자게스의 습격

루비 생명의 웅덩이에 도착한 청지기와 용사는 알렉스트라자에게 알을 건네고, 알렉스트라자는 알을 받으며 서약의 돌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후 용사는 생명의 웅덩이를 돌아다니며 알과 어린용을 돌보는 붉은용군단의 사명에 대해 배운다. 또, 용의 섬에 처음 와본 어린 용들도 용사와 함께 이곳을 탐험하기 원한다며 용 조련술을 배워 용의 섬에서 비행할 수 있게 된다.

하늘마루 관측소에서 용 조련술에 대해 배우고 다시 루비 생명의 웅덩이로 돌아오자, 갑작스레 큰 진동이 느껴진다. 라자게스를 필두로 원시술사 세력이 루비 생명의 웅덩이를 습격한 것이었다. 용사는 원시술사 세력을 처치하며 그들이 훔쳐 간 각 용군단의 알들도 되찾아오고, 라자게스의 부관까지 처치한다.

한편, 라자게스와 맞서던 알렉스트라자는 큰 공격을 받고 상처를 입어 야생의 부화장으로 후퇴한다. 청지기가 알렉스트라자의 안위를 묻지만, 생명의 어머니답게 알들이 괜찮은지부터 챙긴다. 그 와중에 래시온이 등장하며 미완성 영상이 재생된다. 확인할 수 없는 영상의 설명엔 알렉스트라자와 래시온이 무언가 언쟁을 벌이고, 래시온은 떠난다는 묘사가 적혀 있다.

▲ 서약의 돌을 소생시키려는 알렉스트라자

▲ 푸른용군단의 생명의 웅덩이엔 다른 용군단과 다르게 두 개의 알만 있고

▲ 심지어 검은용군단의 생명의 웅덩이엔 알이 하나도 없다

▲ 알이 없는데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묻자 희망 때문이라 답하는 어머니 엘리온

▲ 드랙티르 때와 비슷하게 용 조련술 훈련을 한다

▲ 폭풍을 몰고 온 라자게스와 원시술사의 습격

▲ 원시술사가 훔쳐 간 알을 찾아 신호하면 청지기가 알아서 가져간다


#4. 래시온의 계략 - 흑요석 성채 탈환과 서약의 돌 복구

알렉스트라자는 떠나버린 래시온을 걱정해 용사에게 래시온을 지켜달라 부탁한다. 래시온은 그의 추종자 세력인 검은갈퀴를 데리고 자라딘이 점령한 흑요석 성채를 되찾으려 한다. 드랙티르 부대인 검은 발톱도 엠버탈의 지휘 아래 넬타리온과 드랙티르의 과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합류한다.

용사는 검은갈퀴 병사들과 대련 훈련하고 성채 탈환 작전을 검토한 뒤 수적으로 열세라 무리라고 조언하지만, 래시온은 공격을 강행한다. 검은갈퀴 암살자와 함께 자라딘 병력을 제거하고 강력한 자라딘 전사를 처치하며 방어선을 뚫고 흑요석 성채 코앞까지 다가간다.

흑요석 성채를 직접 공격하는 순간, 아웃랜드에서 돌아온 사벨리안의 검은용군단 부대가 합세한다. 래시온은 이 도움을 발판 삼아 용사와 함께 성벽을 장악해 공성 석궁을 파괴하고 자라딘을 처치한다. 흑요석 성채를 되찾는 데 성공한 래시온은 흑요석 서약의 돌을 활성화하려 하지만, 넬타리온이 대지의 수호자를 어기면서 서약의 돌을 깨뜨려버려 작동하지 않는다.

래시온은 자신의 제련장인과 용사에게 서약의 돌 수리를 지시한다. 여기저기 흩어진 서약의 돌 파편을 모으고 대지의 수호자 제련소에서 래시온의 불꽃 숨결로 벼려내 부서졌던 서약의 돌 조각을 하나로 만든다. 이후 흑요석 서약의 돌이 복구된다. 평화도 잠시, 래시온과 사벨리안은 누가 위상의 자리를 이어 왕좌에 앉을지를 두고 논쟁한다.

▲ 자신만만하게 진격 명령을 내리는 래시온

▲ 이런 무모한 래시온을 우려하는 비늘사령관 엠버탈

▲ 성채를 직접 공격하는 순간 사벨리안과 검은용들이 지원한다

▲ 같이 성벽을 장악할 거면 좀 등에 태워주지 잡아채서(...) 이동하는 래시온

▲ 아웃랜드에서 돌아온 또다른 넬타리온의 직계 자손 사벨리안

▲ 성채 탈환에 성공했으나 서약의 돌이 손상된 상태였다

▲ 서약의 돌 조각 파편을 모아 자신의 불꽃으로 벼려내는 래시온

▲ 래시온은 흑요석 서약의 돌을 복구하지만 경쟁자가 생겨버린다


#5. 목적을 되찾다 - 다시 열린 검은용군단의 미래

래시온과 사벨리안은 자신이 검은용군단의 지도자이자 대지의 수호자로 더 적합하다며, 용사를 불러 자신의 추종자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래시온의 추종자들은 래시온을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고 평하고, 사벨리안의 추종자들은 아웃랜드에서 타락을 막고 목숨을 유지하게 해준 유능한 지도자라고 평한다. 특이하게도 서약의 돌을 제련하는 과정을 감독한 제련장인 바젠투스는 래시온의 부하임에도 사벨리안이 더 지도자로서 필요하다고 평한다.

결론이 나지 않자 사벨리안은 일단 자신이 가져온 검은용군단의 알을 생명의 웅덩이로 옮겨야겠다며 눈에 띄지 않는 마차를 준비하고 래시온은 검은용군단의 알이 있는 곳엔 자신도 간다며 함께 이동한다. 래시온은 이 우스꽝스러운 탈것은 짜증 나게 느리다며 불평하고 사벨리안은 안전을 위해선 이게 최선이라고 답한다.

용사는 마차에 앉은 사벨리안과 래시온, 그리고 검은용의 알을 호위하며 루비 생명의 웅덩이로 가는 도중 계속해서 원시술사 세력의 습격을 받는다. 래시온은 그때마다 조롱하고 사벨리안은 잠자코 있으라며 핀잔을 준다. 우여곡절 끝에 루비 생명의 웅덩이에 다 도착한 순간, 원시용 탈라드락스가 용의 숨결을 발사해 마차를 태워버린다. 래시온은 잔뜩 열받고 흥분한 채 알렉스트라자를 만나러 날아가고, 사벨리안은 여유를 잃지 않고 루비 생명의 웅덩이로 이동한다.

래시온에게 불려온 알렉스트라자는 알은 어디에 있냐며 질문하지만, 사벨리안은 당황하지 않고 정중히 인사하며 오히려 마차가 원시술사의 표적이 될 미끼였으며 알은 검은용이 눈에 띄지 않게 안전히 가져왔다는 사실을 말한다. 사벨리안은 수천 년을 검은용군단의 재건을 위해 노력했으며 자신 역시 넬타리온의 후계자로서 대지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이야기하고, 래시온은 잔뜩 불만을 가진다.

그러나 알렉스트라자는 검은용군단의 알은 환영하며 보살필 것을 약속하지만, 데스윙이 되어버린 넬타리온의 행적 때문에 그런 특권을 쉽게 가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또 래시온과 사벨리안 간의 언쟁은 검은용군단의 문제기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라 딱 잘라 말한다.

검은용군단의 알지기 어머니 엘리온은 검은용의 알이 돌아온 것에 기뻐하지만, 생명의 웅덩이가 관리되지 않아 엉망이니 입만 살아있는 사벨리안과 래시온은 애들처럼 티격태격하느라 관심도 없으니 일손을 도와달라고 용사에게 부탁한다.

용사는 웅덩이 근처의 잡초를 뽑고 낙엽도 치우고, 심지어 경비를 서는 용기병의 갑옷까지 닦으며 주변을 깨끗이 청소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알렉스트라자는 만년 만에 용군단이 하나가 되었다며 알을 생명의 웅덩이에 옮기고, 이를 통해 루비 서약의 돌이 수복된다.

▲ 래시온은 단련되지 않았고 사벨리안은 불 속에서 단련돼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죠

▲ 사이좋게 마차에 탑승한 검은용 형제

▲ 폭파당한 마차와 알렉스트라자에게 고자질하러 가는 래시온

▲ 사벨리안의 함정카드 발동!

▲ 지금 뭐하는... 오 멋지게 빛나는데요!

▲ 생명의 웅덩이에 검은용군단의 알이 채워지고, 루비 서약의 돌도 소생한다

▲ 다들 기쁜데 혼자서만 왠지 모르게 이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 래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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