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도르에 있는 노라니가 뱀장어 살토막 8개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곳에서 새 얼굴을 본다는 건 반가운 일이랍니다. 하알룬과 제가 텔레도르에 처음 왔을 때 외부인이라고는 우리밖에 없었으니까요. 음... 벌써 한 세대 전의 일과 같군요.

우린 아직도 새로운 분들을 맞아들여 음식과 물자를 충분히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절대 텔레도르 수도사들이 베푼 친절함을 모두 갚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모범적인 행동을 본받아 지금처럼 다른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지요.

이곳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시다면 이건 어떨까요? 근처 호수에 가면 그늘늪 뱀장어라는 생선이 있는데 우리의 주 음식재료이니 좀 가져다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