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나이 납골당의 바깥에서 뼈의 산 위에 서 있는 광기의 람도르와 대화하십시오.

난 죽은 드레나이를 볼 수 있어요. 우리 주변에는 어디에나 그들이 있죠.

쳇, 그런데 어린 아이가 뭘 알겠느냐면서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니까요. 심지어는 하나밖에 없는 우리 엄마도요.

<람도르를 가리키는 할라이>

하지만, 람도르만큼은 내 말을 믿어줘요... 나랑 똑같이 죽은 드레나이를 보거든요. 다른 아이들은 람도르가 그들 때문에 몹시 화가 났다고들 해요!

어른들은 참 웃기죠. 내가 유령이 보인다고 하면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저를 달래보려고 애를 쓰는데 람도르가 유령이 보인다고 말하니까 미쳤다며 손가락질을 해요. 그래서 난 평생 아이로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람도르와 대화하는 게 좋을 걸요. 그는 한때 죽음의 사제였죠.